금융 판매관행 대수술...온·오프라인 본격 경쟁

입력 2015-01-29 15:59
<앵커>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여러회사의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올해안에 보험수퍼마켓을 출범시키고 펀드를 포함한 온라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 계속해서 이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보험상품 판매는 중간수수료를 없애고 여러 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2013년 출범시킨 펀드수퍼마켓에 이어, 올해 보험수퍼마켓 도입을 통해 소비자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금융사간 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새로운 채널이 생기면서 기존 보험설계사와 대리점들의 반발이 예상돼, 실질적인 플랫폼 형태에 대해서는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이해상충 문제 등 있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협회 비교공시와 연계할 수도 있지만 아직 아이디어 단계다"

이 때문에 다수의 사업자가 경쟁을 하는 복수 플랫폼 방식과 하나의 플랫폼을 협회와 금융감독원 등 공적 성격을 띈 기관이 운영하는 방안 등 여러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온라인에서 종합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실시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인터뷰>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IFA,IWA와 연계하여 온라인으로 펀드,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성화 하겠다"

한편 정부는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총 20조원의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을 2,8-9%대의 고정금리로 바꿔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더불어 핀테크와 기술금융에 올해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규제개혁과 각종 정책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