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악플퇴치 선플운동 참여

입력 2015-01-29 09:27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민)는 28일(수) 15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인터넷상의 악플퇴치와 선플문화 확산을 위해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플운동은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알게 하고, 인터넷 상에서 근거 없는 비난과 허위사실 유포, 욕설 등을 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을 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는 대학생들에게 선플달기 과제를 내어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7천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선플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교육청의 경우 선플운동을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절반이하로 감소하여 선플운동이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상반기 교육부의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행, 갈취 등 학교폭력의 규모는 줄고 있지만, 언어나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플 인성 교육과 캠페인 활동의 확대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선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선플재단과 공동으로 악플 피해 예방을 위한 선플달기 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선플재단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의 선플운동 참여로 인터넷 상의 악플 추방과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인성교육에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