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지킬 나' 현빈, 자신을 깨운 사람이 한지민? '환희'

입력 2015-01-29 00:24


현빈이 자신을 깨운 사람이 한지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3회에서 로빈(현빈)은 자신이 왜 깨어났는지 의구심을 품었다.

그는 구서진(현빈)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만 깨어났다. 그 때문에 지난 5년간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권영찬(이승준)에게 했지만 영찬은 "아무도 널 찾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로빈은 CCTV를 돌려보며 구서진의 일상을 쫓았다. 그러다가 구서진이 장하나(한지민)의 머리 위로 전구가 떨어지기 전 그녀를 발견한 영상을 찾았다. 구서진은 장하나가 위험에 처한 순간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영상이지만 로빈은 구서진의 입 모양을 보고 정확히 읽어냈다. 바로 '장하나'의 이름이었다. 그제서야 로빈은 구서진과 장하나의 일상을 돌려봤다. 장하나는 놀이동산에 고릴라가 탈출해서 구서진이 위험을 느꼈을때 갑자기 나타나 그를 구했다.



그 앞으로 시간을 돌리면 천사의 다리에서 장하나가 위험에 빠졌을때 그녀를 구하기 위해 로빈이 처음 나타났다. 그렇게 구서진은 장하나를 구하고 싶을때마다 로빈을 깨웠다. 로빈은 그제서야 자신을 깨운 사람이 장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서진 역시 자신의 자아로 돌아왔을때 로빈이 남긴 영상을 확인했다. 그는 "장하나가 trigger였다"며 한 숨을 푹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