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친딸을 며느리로 들이는 심정 ‘참담’ 108배 올리기

입력 2015-01-29 08:30


은하가 비통한 심정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친딸 백야를 며느리로 들여야하는 상황이 참담했다.

은하(이보희)가 절을 찾았다. 절을 올리면서 ‘영준아, 내가 잘못했다. 정말 잘못했어. 미안해’ 라며 다시 한 번 절했다.

은하는 백야(박하나)가 집으로 들어와 며느리가 되려는 이 노릇을 어쩌냐며 한탄했다. 은하는 비밀은 없는건데 나중에라도 나단이 받게 될 충격에 아찔했다.

혹시나 나단이 자기를 이용해 은하가 백야를 며느리로 들인 것으로 오해하면 부부사이 깨질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은하는 그렇다면 백야가 이혼녀 될 수 있다면서 영준에게 혼백이 있다면 백야를 위해 결혼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청했다.

은하는 나중에 저승에서 만나면 용서를 빈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무엄(송원근)은 아침 새벽부터 선지(백옥담)를 만나 난데없이 키스를 퍼붓고 프로포즈를 하고 온 상태였다.

추장(임채무)은 밤근무 마치고 퇴근하는 간호사 여자친구 만나러 나갔던 것 아니냐 물었고, 무엄은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하냐며 어처구니없어했다.

그 말에 추장은 “너야 뻔하니까” 라며 약올렸고, 무엄은 살짝 빈정이 상하면서 자신도 이 집안의 막내아들이라며 이상한 사람 만들지 말라며 화냈다.

추장은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며 정색했고, 무엄은 자신도 감정이 있다며 버럭했다. 이에 추장은 평소 무엄이 하는 행동을 보라며 따졌고, 무엄은 이 나이에 여자친구 사귀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물었다.

무엄은 화엄(강은탁)이 비정상 아니냐면서 여자를 몇 번 사귀지도 않고 훈련이 되어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결혼 결정하는 화엄을 황당해했다.

무엄은 화엄에게 분명히 실수라며 한 마디 했고, 가족들은 그런 무엄의 말을 귓등으로 듣는 듯 했다.

무엄은 기껏 행복한 마음으로 프로포즈하고 왔는데 가족들의 반응에 속상하단 분위기였고, 가족들은 무엄의 말에 긴가민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