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한 미인대회 출신女...남자친구가 48세?

입력 2015-01-28 20:38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한 미인대회 출신女...남자친구가 48세?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협박한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붙잡혔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대기업 사장에게 30억을 요구한 지역 미인대회 출신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김 모 씨와 내연관계로 알려진 남자친구 오 모 씨도 함께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모 대기업의 박 모 사장에게 30억 원을 주지 않으면 피의자 김 모 씨와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모 씨는 지난해 초쯤 지인의 소개로 대기업 사장을 만났고 오 모 씨는 두 사람이 만남을 갖던 오피스텔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했다.

대기업 사장은 6개월 가까이 협박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12월에야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고 협박당하는 과정에서 4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내로 두 사람에 대해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소식에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대박",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충격이네",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미인대회 출신 여성 누구?"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