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 관람 행렬에 박 대통령도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28일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일반 시민 180여 명과 함께 국제시장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제시장 관람은 다양한 세대의 국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문화로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박 대통령은 윤제균 감독과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배우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관람 한 관객들 중에는 실제 파독 광부, 간호사, 이산가족들이 있었다.
영화가 주인공인 '덕수' 가족을 중심으로 파독광부와 간호사, 이산가족 상봉 등 현대사의 애환을 다룬 만큼 실제 역사의 산 주인공들이 이날 행사에 초청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작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상생하는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표준 근로계약서 체결 확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민경욱 대변인은 "영화 국제시장은 상업영화 최초로 모든 스태프가 표준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법정 근로조건을 지키며 영화를 제작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돌풍이 이어지자 공개 석상에서 국제시장을 수차례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에 맞춰 국기배례를 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언급하면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해야 되고"라고 했고, 지난 6일 문화예술계 신년인사회에선 "국제시장 등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또 지난 15일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국제시장이 1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국제시장이라는 영화 때문에 많은 시민이 국제시장에 가니까 문화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거기서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국제시장'은 지난 26일 564개 상영관을 통해 66,13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국제시장' 누적관객수는 12,071,270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6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 역대 박스오피스 5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23,408명)의 기록을 깨기 위해선 약 252,000여 관객을 더 동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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