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결승전, 오는 31일…손흥민 크루스 자존심 대결 '승자는?'

입력 2015-01-28 17:22


한국과 호주가 오는 31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우승 국가를 가린다.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호주(피파랭킹 100위)는 지난27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피파랭킹 80위ㆍ이하 UAE)와의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에서 2대0으로 앞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제골은 호주가 터뜨렸다. 전반 3분 호주의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루옹고가 올린 크로스를 트렌트 세인스버리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첫 골을 뽑아냈다. 이어 호주는 계속해서 아랍에미리트를 몰아 붙였다. 그리고 결국 전반 13분 제이슨 데이비드슨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꽂으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의 지단'으로 불리는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번번이 호주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결국 호주(피파랭킹 100위)와 아랍에미리트(피파랭킹 80위ㆍ이하 UAE)의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은 호주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손흥민(23)과 로비 크루스(27·이상 레버쿠젠)의 자존심 대결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과 크루스는 오는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에 이변이 없는 한 양국 대표로 선발 출격한다.

두 공격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왼쪽 날개 공격수로서 포지션까지 똑같다.

주전 자리를 놓고 일상적으로 다툰 까닭에 동료가 아니라 무대와 팀을 옮겨 적으로 다시 만났다는 시각도 있다.

아시안컵 결승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6시로, 한국과 호주 가운데 최후의 승자를 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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