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한미화, 슬로리딩 방법 "잠자기 전 아이에게 책 읽어 주기"
'여유만만'에 출연한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가 슬로리딩에 관한 방법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꼭꼭 씹어서 읽어라- 슬로리딩' 편으로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인문학자 김경집,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 대중문화 평론가 김성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수는 "슬로 리딩을 하기 쉬운 방법은 낭독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시인이신데 시를 쓰실 때 읽으시면서 글을 쓰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미화는 "작가들도 자신이 쓴 글을 소리 내서 읽는다. 심지어는 읽으면서 아내에게 확인을 받는 작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미화는 "책 읽는 것은 습관이다. 아이들한테도 소리 내서 책을 읽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집은 "열 살이 중요하다. 열 살 이전엔 아이들의 언어를 쓰고 열 살 이후엔 어른들의 언어를 쓴다. 그때 책을 많이 읽게 해주면 어른의 언어를 빨리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그 타이밍을 놓쳐서 우리가 독서를 못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슬로리딩의 비법에 대해 한미화는 "집에서 아이가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 준다. 그때 낭독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낭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슬로리딩에 도움이 된다. 또 그 시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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