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1950선 하회…개인 매도

입력 2015-01-28 15:29
<앵커>

코스피가 개인 매도 공세에 약보합권 움직임 나타내며 하루만에 1950선을 내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어제 코스피지수는 1952선에서 마감했는데요.

종가 기준 코스피가 1950선을 상회한 건 지난해 12월 9일 이후 한달 반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장에서는 일단 1950선을 내주며 약보합권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28% 내린 1947.0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537억원 팔자세 보이며 비교적 큰 매도폭을 보여주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세 나타내며 각각 302억원, 270억원 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입니다.

섬유의복이 2% 이상 강세인 가운데 건설업과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도 상승세입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 1% 이상 하락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등락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인 반면 현대차과 POSCO는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8% 내외 급등세입니다.

다음으로 코스닥 시장 흐름 살펴보면 강보합권 움직임 나타내며 590선 내외에서 공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24% 오른 589.2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64억원 매수, 기관이 34억원 매도, 개인은 보합권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입니다.

다음카카오와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과 동서, 메디톡스, 컴투스 등 하락세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 개장 전에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572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26조4555억원으로 2.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74억원으로 119.0% 늘었습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호실적과 배당 소식에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하락세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애플이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180억 달러에 달했고 주당 순이익과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0%, 29.5%, 증가했습니다.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 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애플 관련주들 흐름 살펴보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휴대전화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슈피겐코리아는 상승세인데요.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 케이스 및 액세서리 비중이 전체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장 마감 후에는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대주주 넥슨의 경영 참여 소식에 엔씨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게임빌과 위메이드도 오르는 등 게임주가 동반 강세인데요.

이 종목들 흐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