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상승폭 6년래 최대...대구 달성 상승률 1위

입력 2015-01-28 11:13
수정 2015-01-28 13:40
지난해 전국 땅값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1.96%로 6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5.61%, 2007년 3.88%,를 보였던 전국 땅값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매년 0.9~1.1% 안팎의 상승폭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2007년 이후 7년만에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국토부는 2010년 11월부터 50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국 지가가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6%오르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1.24%)와, 인천(1.35%)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방 시도가운데는 세종시가 4.53%, 제주 3.73%, 대구 3.15% , 경북 2.42%, 부산은 2.28%가 오르는 등 충청권과 영남권의 땅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 달성군으로 4.71%가 올랐습니다.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의 호재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세종시가 4.53%, 제주 서귀포가 4.48%, 전남 나주가 4.46%, 서울 강남이 4.22%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로 -0.11%를 기록했고, 이어 강원태백 0.19%, 강원속초 0.26%, 경기연천과 동두천이 0.2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훈 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