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강남3구 가운데서도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 따르면 2015년 1월 현재 면적 ㎡당 가격은 강남이 1천12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초 1천19만원, 송파 82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가격상승률은 서초가 6.6%, 강남 5.6%, 송파 4.8%로 서초가 가장 높았다.
최근 신흥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포동의 경우, 1㎡당 1천313만원으로 래미안·자이 등이 고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 본격화로 특정 평형대의 가격이 1년 사이 2억 8천만원 으로는 등 전국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며 반포동 고가 형성에 합세하고 있다.
또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서초동 푸르지오써밋, 래미안서초에스티지 등이 재건축 분양시장의 열풍을 일으키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 이후 아직은 호가를 올린 집주인과 수요자간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