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희권)의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이 20.58%(2015.1.26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말 19.19% 대비 1.39%가 늘었다.
한국밸류운용(17.82%)과 미래에셋운용(16.05%), 삼성운용(14.56%)이 그 뒤를 잇는다.
퇴직연금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2013년에는 1.1조원, 2014년에는 1.5조원이 증가했다.
또 올 1월에만 7,933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
올 들어 KB자산운용은 설정액이 2,437억원 늘었다.
국내최대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결산재투자분을 제외하더라도 1,000억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연초이후 유입된 것이다.
이밖에도 미래운용, 삼성운용, 한국밸류운용 등도 연초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탁고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정기예금 금리의 지속 하락으로 낮은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 1월에는 DC형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기업 근로자들의 자금유입과 연단위 퇴직금 적립 등이 맞물리며 설정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