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8일 국내 경제의 올 상반기 소비와 수출의 미약한 회복을 반영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0.4% 성장률을 보여 경기 부진이 지속됐다"며 "내수 소비가 구조적인 문제로 단기에 크게 개선되기 어렵고,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 팀장은 "대외적으로 2월 국제 유가 하락이 멈추면서 유가 불안감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베네수엘라의 디폴트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유럽의 경우 그리스 총선에서 압승한 시리자가 부채탕감 등에 대한 요구로 유럽연합과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외 경기상황은 미국과 여타지역 간의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은 고용회복이 강해지며 경기개선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경제는 대내외적으로 하방 위험이 존재하고,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당장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