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부진이 겹치며 뉴욕증시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1.49포인트, 1.65% 하락한 1만7387.21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90.27포인트, 1.89% 내린 4681.50으로, S&P500지수는 27.45포인트, 1.34% 낮은 2029.55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 전망한 0.3% 증가와 반대되는 수치입니다.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지수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에 개별 종목의 낙폭도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9% 넘게 밀렸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4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입니다.
캐터필라, P&G, 듀폰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야후, 애플 등도 2% 넘게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