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육군 여단장, 21세 여군 하사 성폭행 혐의 부인 "합의하에 이뤄진 것"

입력 2015-01-28 02:27


47세 육군 여단장, 21세 여군 하사 성폭행 혐의 부인 "합의하에 이뤄진 것"

현역 육군 여단장이 부하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A 여단장(대령·47)이 부하 B 여군(21)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7일 오후 3시께 해당 여단장을 긴급 체포했다.

이 육군 여단장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인 B 하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성폭행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이뤄졌으며 1회 이상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B 하사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과는 반대로 체포된 여단장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C 소령이 부하 여군 D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체포된 바 있다. 지난 15일 B 하사와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는 D 하사는 C 소령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A 대령이 동료인 B 하사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고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여단장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육군 여단장 체포 소식에 “육군 여단장 체포, 47살 대령이 21살 하사와 합의했다고?” “육군 여단장 체포, 군대 성범죄 안타까워” “육군 여단장 체포, 이럴 수가” “육군 여단장 체포, 도대체 왜 이러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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