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정형돈 허벅지씨름 상대 안돼 “애는 어떻게 낳았대?” 능청

입력 2015-01-28 01:40


안정환이 허벅지씨름에서 정형돈을 이겼다.

27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안정환은 허벅지씨름에서 정형돈을 가볍게 이기면서 능청스레 짓궂은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족구의 근원인 허벅지 힘을 겨루기 위해 허벅지 씨름에 나섰다. 10초 안에 벌리느냐 버티느냐로 판가름되는 이번 시합에 강호동은 남자로서의 힘의 상징도 되지 않냐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첫 주자인 강호동과 자칭 군대 족구왕 홍경민이 시합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허벅지 차이는 마치 어른과 아이 수준이어서 다들 큰 기대는 안 하는 듯 해보였다.

이때 이규한이 슬쩍 눈치를 보더니 갑자기 진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정말 해 보고 싶었다며 mc의 꿈을 키웠고, 그 사이 강호동과 홍경민의 허벅지 씨름이 진행됐다.

홍경민이 기합소리를 내뱉으며 힘을 줬고, 강호동은 크게 여유가 있는 듯 씨익 미소까지 지어보였다.

잠시 후 강호동은 인간 기중기가 돼서 홍경민의 허벅지를 한 번에 벌렸고, 홍경민은 헛웃음을 지으며 제정신이 아닌 듯 했다.

자비없는 가랑이 찢기가 이어졌고 예상대로 강호동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자신만만하게 안정환과의 대결을 신청한 정형돈. 두 아이의 아빠 안정환과 쌍둥이 아빠 정형돈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예상됐다.

과연 그 승부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안정환이 바로 정형돈의 허벅지를 벌려 허무하게 안정환의 승리로 끝이났다.

안정환은 정형돈의 허벅지를 더욱 벌리며 결정타를 날렸고, 정형돈은 신음소리를 내며 힘겨워해 폭소케 했다.

이에 안정환은 “진짜 힘이 없네~ 아기 어떻게 낳았대?” 라며 능청스레 물었고, 정형돈은 안정환에 애를 무릎으로 낳냐며 당황스러워했다.

안정환은 “알면서 왜 그래” 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정형돈은 안정환이 국가대표라며 인정하는 눈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