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양진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5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의 PT가 있었다.
이날 이사진들은 물론 필립까지 와서 천성운의 중국 진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듣게 됐다. 앞으로 나선 천성운은 옆자리에 앉은 한아름(신소율)을 바라봤다. 같은 팀인 아름은 성운을 도와 이번 PT를 준비했다.
아름은 성운을 향해 미소를 지었고 성운도 그런 아름을 보고 힘이 난다는 듯 웃었다. 고윤이(이민지)는 그 모습이 눈꼴 시다는 듯 비웃었고 필립은 중재하려는 듯 PT를 재촉했다.
천성운의 PT가 시작되자 필립은 "그런건 됐다.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라. 최대한 수익이 나는 방법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또 천성운이 PT를 이어가자 필립은 중간에서 끊었다. 그리고는 이사진들을 향해 "제가 천성운 본부장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너무 부족하다. 다음에 다시 듣는게 좋겠다"며 자기 마음대로 회의를 종료시켰다.
이에 이사진들이 모두 나가고 성운은 황당하다는 듯 어쩔 줄 몰라했다. 필립은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때 한아름이 성운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필립은 자신을 찾아준 아름에 반색했다. 그러나 한아름은 그를 한 차례 노려보고는 바로 무릎을 꿇었다. 그녀가 갑자기 무릎을 꿇자 성운은 화가 난다는 듯 얼굴을 구겼다. 과연 아름은 그에게 무슨 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