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열이 김응수의 아들인 상상에 휩싸였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5회에서 권혁민(양한열)이 자신이 천도형(김응수)의 아들인 상상에 빠졌다.
이날 혁민은 열심히 짐을 싸기 시작했다. 친구 천성호(조현도)의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올 요량이었던 것. 그는 마치 집이라도 나가는 듯 캐리어에 짐을 다 담고 친구집으로 향했다.
친구 집에 도착한 혁민은 그 의리의리한 집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치킨은 시켜먹는 건 줄 알았는데 치킨까지 직접 만들어먹는 것 역시 혁민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치킨을 쥐어주자 혁민은 또 다시 상상에 빠졌다.
천도형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혁민이 자기 자식으로 99.9%가 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기겁했다. 그 용지를 확인한 도형은 눈이 커지고 입을 쩍 벌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옆에서 이수아(황인영)도 놀라 자빠졌다.
천도형은 혁민을 안고 "내 아들. 너가 내 아들이었구나 어쩐지. 보고 싶었다"고 끌어안고 울었다. 뒤에서 이수아와 이해방(허진)도 흐뭇한 듯 웃어보였다.
혁민은 그런 상상을 하다가 성호가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성호가 "너 왜 그러냐. 정신 차리라"고 하자 혁민은 놀란 듯 깼다. 그리고는 "안되겠다. 나 집에 가야겠다. 친구야 미안하다. 너만 보면 내가 자꾸 불온한 상상을 하게 된다"고 말하고는 꽁지가 빠지게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