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문자 논란 이후 광고 계약 갈등, 줄소송 위기…폴라리스 입장은?

입력 2015-01-27 19:13


클라라 광고

배우 클라라와 광고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갈등이 드러난 가운데 이들 광고 계약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가 아닌 클라라 개인이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27일 한 매체를 통해 "클라라와 폴라리스가 함께 광고 계약을 체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클라라가 개인 매니저와 일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광고 계약 갈등은 우리도 잘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폴라리스와 전속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지난해 6월부터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12월까지 6개월 동안 골프 용품, 샴푸, 가방, 커피, 의류 브랜드 등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라 측이 공개한 문자를 보면, 클라라와 폴라리스는 계약을 맺은 후 2달 후인 8월부터 의견 충돌 등으로 갈등이 심화됐던 만큼 클라라 개인 소속사인 클라라코리아나를 통해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클라라와 광고를 체결한 업체에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라와 광고 계약을 맺은 업체들은 최근 클라라 측과의 계약을 해지하거나 재검토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분쟁과 함께 클라라가 폴라리스 이모 회장과 나눈 문자메시지도 상당 부분 공개되는 등 사생활적인 부분도 드러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 측은 현재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클라라의 변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한편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갈등은 클라라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됐다. 특히 클라라가 폴라리스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후 폴라리스와 클라라는 각각 "상대방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에는 폴라리스 이 모 회장과 클라라가 주고받은 문제가 공개돼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클라라 광고,첩첩산중이네""클라라 광고,아이고..""클라라 광고,어떡해 이제""클라라 광고,원활하게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