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아토피혁명(25)] 아토피관리를 위해 목욕 시 주의할 점

입력 2015-01-27 17:17


시간은 어느덧 1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새해가 온 것을 미처 실감하기도 전에, 벌써 2015년의 두 번째 달을 맞이하려니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껴진다.

새해를 맞이하며 서초아토피한의원에 아토피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아토피원인이나 아토피치료법부터 생활 속 아토피관리법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토피라는 질환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니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든 환영이니 주저 말고 문의해주시길 바란다. 필자 역시, 더욱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최근 아토피에 대한 문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목욕에 관한 것이다. 날씨가 추우니 저절로 따뜻함을 찾게 되는 것이다. 특히, 추운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할 때면 따뜻한 탕에 들어가 몸을 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아토피치료에 있어 목욕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피부기능을 회복하고 보습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환자의 경우 피부기능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몇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아토피관리를 위해 목욕 시 주의할 것

우선,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비누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로만 목욕하여도 피부의 기름과 더러움이 65%이상 제거되며 피부에 사용한 보습제의 50%정도는 8시간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

따라서 비누를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2~3일에 한 번씩 사용하며 피부의 산도에 맞춘 약산성의 액상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때를 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뿐 아니라 각질 세포를 벗겨내어 피부의 보호기능 약화의 원인이 된다

온천욕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약 산성을 띄는 정상적인 피부의 경우, 산성의 온천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열이 많거나 피부염증이 심한 아토피 환자의 경우 온천욕을 통해 아토피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토피치료병원의 아토피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증상을 미리 살펴야 한다.

아토피관리에 도움되는 목욕법

반신욕은 말초혈관의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하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상열하한(上熱下寒)하며 내한외열(內寒外熱)한 아토피체질 및 체열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자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족탕이나 각탕을 자주해주는 것도 좋다. 족탕(足湯)은 발목 아래까지 물이 차도록 하는 방법이며, 각탕(脚湯)은 무릎 아래까지 물이 차도록 하는 방법이다. 족탕(足湯)보다는 각탕(脚湯)이 좋으나 체력에 따라 선택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아토피증상이 심하거나 열이 많은 경우 악화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아토피가 진정된 후,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목욕, 온천욕, 반신욕, 족탕, 각탕 등을 시행하고 난 이후에도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혀주는 것이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기초 체온조절력이 저하돼 열의 균형이 깨진 상태다. 따라서 목욕 후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혀주는 마무리를 통해, 목욕 전후의 피부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물기를 닦아낸 후에는 바로 아토피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 보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부터 아토피예방과 관리에 신경 쓴다면, 우리는 분명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강남아토피한의원과 함께 아토피완치의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

한편 프리허그 아토피치료한의원 서초본점의 서산 수석원장은 아토피, 건선,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 자가면역피부질환 연구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학계에 게재한 논문 및 양호한 아토피치료율이 화제가 되어 SBS스페셜, KBS생생정보통, CBN 의학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아토피혁명' 실용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