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설현 밀치기 해명 "과대포장 하지 마라"
개그맨 박명수가 그룹 AOA 멤버 설현의 머리를 밀친 행동이 화제가 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박명수는 26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최근 논란이 된 '설현 머리 밀치기' 관련에 대해 "인터넷상에 제가 설현 양을 때린 것처럼 돼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아니다"라며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그런 것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23일 방송된 KBS2 '용감한 가족'에서 박명수가 설현의 머리를 세게 밀치는 장면이 나와 일명 '설현 밀치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박명수는 "과대포장 하지 마라. 방송에서 제 정신이냐. 애를 때리게. 그건 아니다"라며 "방송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그런 걸로 괜히 이슈 끌려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KBS2 '용감한 가족' 제작진 역시 앞서 25일 예고편에 등장한 박명수가 설현의 머리를 밀치는 행동에 대해 "본 방송으로 보신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을 만한 상황이었다. 악의성과 고의성 역시 전혀 없었으며 박명수, 설현을 비롯해 당시의 분위기 속에서도 문제 삼을 만한 상황 또한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서도 가족이기에 벌어질 수 있는 갈등들이 담겨질 예정이다. 그로 인해 더욱 가까워지는 가족들의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도 진정성 어린 감동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KBS2 '용감한 가족'은 배우, 예능인, 아이돌 등이 가상의 가족을 구성돼 세계의 곳곳에 있는 독특한 지역의 사람들과 이웃이 돼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명수와 설현을 비롯해 배우 이문식, 심혜진, 최정원, 씨엔블루의 강민혁 등이 출연한다.(사진=KBS2 '용감한 가족'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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