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PD가 손호준 겹치기 논란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 witn 프렌즈’(연출 이영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호준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와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 출연하게 돼 논란이 일었다. 탈세논란으로 하차하게 된 장근석을 대신해 ‘삼시세끼 어촌편’에 뒤늦게 투입됐기 때문.
이영준PD는 “호준씨는 아무 잘못 없다. 정글에서 너무 잘 했고 ‘정글의 법칙’에 우정을 녹여봐야겠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했던게 손호준과 바로였다. 몇 달 동안 조른 끝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타깝다는 표현이 너무나 맞는 표현이었다. 호준 씨가 너무 잘한다. 리틀 김병만같다. 이번에는 김병만이 족장이지만 교관 역할처럼 노하우를 알려주고 직접 해보는 식으로 풀어봤는데 가르쳐주는 대로 잘하고 생존도 잘하면서 바로도 잘 챙기더라”고 손호준을 칭찬했다.
또 “그런 부분에서 손호준이 돋보여서 기대가 커졌다”며 “‘꽃청춘’에서 바보처럼 나와서 바본줄 알았다. 바로가 갖다 주면 먹겠구나 싶었는데 잘해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손호준의 깜짝 놀랄 모습 보여줘야지하고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 잘못돼서 안타깝다. 논란 됐을 때 호준씨한테 ‘너는 잘해줬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메시지도 보냈다. 중요한 포인트는 상도덕에 어긋나느냐 아니냐를 떠나 손호준이 안타까웠다. 어떤 배우가 한 드라마에선 악역 다른 데선 선역으로 나오면 시청자들이 헷갈려하지 않나”고 심경을 전했다.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는 친구와 함께 팔라우로 떠난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김병만, 육중완, 샘 오취리, 손호준, 바로, 샘 해밍턴, 조동혁, 윤세아, 류담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