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김숙 "혼자 외로워...로봇청소기 냉장고와 대화"

입력 2015-01-27 18:54
'비타민' 김숙 "혼자 외로워...로봇청소기, 냉장고와 대화"

개그우먼 김숙이 "혼자가 외로워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 냉장고와 대화한다"라고 밝혔다.



27일 방송되는 KBS2 '비타민'에서는 치료 약이 없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에 대해 다루고, 100세까지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이날은 '비타민' 식구인 김숙이 절친 송은이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서로의 건망증 에피소드를 쉴 새 없이 늘어놔 출연자와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숙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는 전문가의 의견에 "평소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 냉장고와 자주 대화를 한다. 이거 효과 있는 거 아니냐"라는 웃지 못할 대답을 해 다른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치매 위험도 검사결과 김숙은 "미세혈관이 미세하게 막혀 있어 후에 혈관성 치매에 걸릴 수 있다"라고 나오자 송은이는 "김숙과 공동명의로 사 놓은 게 있는데, 김숙이 하도 건망증이 심해 조만간 내 것 되는 거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사실 결과가 안 좋아 마음이 좋지 않다. 앞으로 김숙이 운동 좀 하며 몸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 같이 운동 다니자"라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사진=KBS2 비타민)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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