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궁금]실내 습도 올려 미세먼지 잡기~!

입력 2015-02-10 18:06
건조함이 하늘을 찌르는 계절이다. 바깥에서는 칼바람이 불고, 사무실에서는 히터 바람이 입술을 바짝 타게 한다. 피부 또한 건조해지는데, 이럴 때 실내 미세먼지 수치마저 올라가면 건조함에 피부 트러블까지 더해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실내 먼지 청소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저 털고, 쓸고, 닦을 뿐 보통 특별한 요령은 모른다. 그러나 진정으로 실내 먼지에 신경을 쓴다면 습도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청소를 할 때도 실내 습도를 우선 올려 먼지를 바닥으로 가라앉혀야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건조한 실내일수록 먼지는 공중에서 날아다니며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미세먼지 지수 측정과 실내 습도 잡기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정확한 측정부터!



미세먼지 지수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부터 실내 공기 관리는 시작된다. 일기예보나 온라인 포털 등에서 그날그날 미세먼지 수치 및 예보가 나오지만, 집 안의 미세먼지 상황은 실외와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때문에 실내용 미세먼지 측정기가 있어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다.

BRAMC에서 선보이고 있는 휴대 가능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Air quality monitor'는 머물고 있는 곳의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주며,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 또한 실시간으로 측정해 주어 차 안이나 집 안 어디에서든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파악할 수 있다.

★습도를 UP~UP~





실내가 건조하고 먼지가 많다면 습도 올리기가 시급하다. 습도를 올리는 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방법마다 주의사항을 잘 알아야 한다. 우선 가장 빨리 습도를 올릴 수 있는 제품은 흔히 보는 가습기다. 하지만 자주 내부와 물탱크 청소를 해 주어야 세균의 위험이 없어지므로, 다소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실내에서 빨래를 너는 것도 방법이지만, 빨래 널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 곤란하고 빨래가 실내에서는 잘 마르지 않는다는 불편함도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실내 분수나 물이 담긴 어항 등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미세먼지 정화 효과와 습도조절을 한 번에 잡으려면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바람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기르면 외부 공기를 정화해 주는 효과를 누리면서, 자연적으로 습도 조절도 기대할 수 있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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