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설계한 '한국형 신도시'가 볼리비아에 수출된다.
LH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도시기본구상 수립용역'을 김성희 안양대 교수와 OCS가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직원을 볼리비아 현지에 파견해 산타크루즈시 소재 대규모 개발가능지에 한국형 도시개발 기법을 전수하기 위한 자문을 시행중이다.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촉진법'을 근거로 지난 2012년 10월 설치했으며 LH가 위탁 운영중이다.
이번에 용역을 수주한 김성희 교수팀은 LH 볼리비아 도시개발사업 태스크포스(TF)단과 함께 사업 초기부터 해당 지역의 도시개발 기본 콘셉트를 설정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정욱 LH 센터장은 "이번 도시기본구상 수립용역은 수주 규모는 16만 달러로 크지 않지만, 볼리비아측이 LH와 우리기업의 역할에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만큼 추가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브라질, 페루, 파라과이 등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