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법, 전문의에 의한 체계적인 수면다원검사로 잡아야..

입력 2015-01-27 14:12


어떤 사람이건 피곤이 누적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원래 코를 잘 골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코골이를 경험 할 수 있다. 하지만 피곤하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없이 장시간 편안하게 잠든다 할지라도, 늘 심한 코골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코골이를 가볍거나 단순한 현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함께 잠을 자는 가족들에게도 수면 장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들이마실 때에 상기도 부분으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그 부위가 진동으로 인해 떨려 발생되는 소음으로, 코골이 환자의 기도가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코골이 증상 또한 함께 심해진다. 만약 코골이 증상이 심화되어 기도가 평균치 보다 심각하게 좁아지게 되면 혀 뒤쪽의 부위가 닫히게 되면서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위험한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심한 코골이 환자들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함께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치료 전문 병원인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본인의 수면장애와 더불어 가족들의 수면장애까지 유발하는 코골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전체 환자 중 80%가 넘는다."라며 코골이로 인한 수면장애와 그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만일 본인이 코골이가 심하다고 느끼거나, 본인의 코골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본 경험이 있고, 이른 시간에 잠에 들어도 일상생활에서 피곤함과 무력감을 느낀다면 한 번쯤 코골이 치료 전문 병원이나 수면장애 치료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코골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면다원검사, 3DCT나 x-ray, 내시경 검사 등의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서 코골이와 함께 호흡장애가 있는지 살펴봐야만 한다. 숨수면클리닉에 의하면, 코골이로 병원을 방문하는 코골이 환자들의 과반수 이상은 심각한 중증 수면호흡장애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인데 실비 보험 등을 위해서는 간이 검사가 아니라 정규 수면 다원검사가 필요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의 경우 수면관련 전문의나 수면기사의 진료와 판독이 필수적이므로 반드시 수면다원검사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하고, 코골이 증상은 코골이의 근본적인 원인인 기도의 크기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코골이 수술은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약 코골이 수술 병원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도록 3DCT와 수면다원검사의 수술 전후 결과 공개가 가능한 코골이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수술 전보다 확장된 수술 후 기도크기와 수면다원검사 결과인 RDI 값을 확인 할 수 있다면 그만큼 신뢰가 가는 결과를 줄 수 있는 병원이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