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정남, 터보 해체 이유 밝혀..."이경규 때문이다(?)"

입력 2015-01-27 12:20


90년대 남성듀오 터보의 원년 멤버들이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터보 해체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터보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활발히 활동중인 가수 김종국은 MBC무한도전 '토토가' 출연 당시 미국 스케줄이 있었지만 터보 멤버를 위해 이를 취소하고 '토토가'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날 원년멤버 김정남은 터보 탈퇴 이유를 묻는 말에 "이경규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김종국은 "당시 소속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거라는 말을 들었고, 어느날 방송 중에 수사관이 직접 찾아왔다"면서 "진짜인 줄 알고 김정남과 함께 6개월동안 도망다녔다"고 설명했다.

김정남은 "도주 기간에 강남에 있는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이경규가 디제잉을 하고 있더라"라며 "돈도 잘 벌고 기회도 많다고 하더라. 부러웠다. 나는 당시 가난했다. 적은 돈을 종국이와 또 나눠야 했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배후에 이경규가 있었던 거야? 전 몰랐네요. 진짜 몰랐네요!"라며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미국에서 돌아와 회사 사정을 들으니 모두가 루머였고 당시 정남이 형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어 쉬겠다고 한 것이 자연스럽게 해체하게 된 것"이라며 터보 해체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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