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달라도 너무 다른 문화차이...독일인 사위의 처가살이 '고충'

입력 2015-01-27 13:20
'기분 좋은 날' 달라도 너무 다른 문화차이...독일인 사위의 처가살이 '고충'



독일인 사위 알렌과 홍영자 장모 사이의 갈등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개그맨 오정태 사위-임영숙 장모, 독일인 알렌 사위-홍영자 장모, 신동진 외과 전문의, 김미성 소통 전문가가 출연해 '장서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알렌은 "장모님이 내 팬티가 낡았다고 버렸다. 정말 문화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홍영자 장모는 "속옷이 좀 많이 낡았었다. 내가 새로 속옷도 사줬는데 너무 화내서 섭섭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알렌은 "장모님이 제가 회를 좋아하시는 줄 아시고 홍어회를 사오셨다"라며 "정말 쓰레기를 먹는 것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는 "사위를 생각해서 홍어회를 사다 줬는데 다 뱉어서 속상했다"라며 "제가 사준 음식이 싫어도 조금만 참고 맛있게 먹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미성 소통 전문가는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한다"라고 조언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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