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업종 4분기 실적 전망

입력 2015-01-27 10:56
[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POSCO, 29일 4분기 실적 발표 예정

POSCO 4분기 영업이익은 10개 분기 만에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성수기였기 때문에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2%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가격은 하락 압력이 있지만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스프레드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원/엔 환율이 분기 초 대비 4.7% 하락하였으나 원/달러 환율이 6.1% 상승함에 따라 약 1,800억 원의 외환차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황 불투명, 올해 실적 신뢰도 낮아

가장 큰 문제는 수요 부진이다. 중국의 철강 수요 성장률이 과거 10년 대비 향후 10년 예상 전망의 둔화가 불가피하다. 철강 업종의 수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 원재료 가격이 폭락하며 제품 가격까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업종의 가장 큰 문제다.

핵심 이슈

철강의 3대 전망 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이다. 향후 3대 전망 산업에서 과거만큼 큰 성장이 나올 가능성이 적어 2015년 혹은 2016년까지 외형 매출액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세계 철강사, POSCO가 구조조정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작년 초 POSCO 신임 CEO가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이 얼마나 진행되는지 여부가 향후 철강 업종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비철금속 업체 4분기 실적 전망

구리 가격으로 인해 구리 관련 업체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국내 코스피 비철금속 업종의 대장주는 구리 매출 비중이 낮은 고려아연이다. 고려아연은 아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며 금, 은 가격은 하락했지만 경쟁력을 갖고 있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매출액 하락분이 상쇄될 전망이다.

철강업종 최선호주 '현대제철(004020)'

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철강 업종 내에서 최선호주는 현대제철이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현대제철과 POSCO 모두 매력적인 상황이지만 현대제철은 2015년 봉형강 수요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경우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이 현금화될 경우 순이자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비철금속 업종 최선호주 '고려아연(010130)'

비철금속 업종에서는 고려아연이 최선호주다. 아연과 연설비를 2016년 증설 계획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국제 상품 가격과 상관없이 고유의 기술을 갖고 있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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