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가온미디어..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5-01-27 09:49
수정 2015-01-27 10:31
[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셋톱박스 전문업체 가온미디어(078890)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취재했을 때 2분기,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중이었는데, 그 이후 4분기와 지난해 그리고 올해 실적들을 다시 들여다 봤습니다.

[앵커-2]

네 그렇군요, 그러면 지난해 4분기를 비롯해 2014년도 실적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2]

2분기와 3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4분기도 사상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분기 매출로는 첫 10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도 6%대로 회사의 매출 볼륨이 한단계 레벨업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00~3400억원대, 영업이익은 180~19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3년도에 매출 2890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보다 각각 20%, 70% 늘어난 수치이며 2년 연속 사상최대실적이 기록될 전망입니다.

[앵커-3]

2년 연속 사상최대치가 될 전망이군요, 그러면 실적이 좋아진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3]

무엇보다 디지털 방송시장의 흐름을 잘 읽어 지난 수년간 R&D에 투자한 성과가 이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디지털 방송시장은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며 여기에는 유무선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및 데이터 공유, 그리고 시청자가 손쉽게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온미디어는 이러한 환경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인 IP하이브리드와 스마트박스 그리고 홈게이트웨이 제품을 시장에 상용화함으로써 글로벌 대형사업자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2012년 30%에 불과했던 국내외 대형 통신사업자 비중이 지난해에는 70%, 올해는 80%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매출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고사양 제품 비중도 2013년 10%수준에서 지난해는 20%, 올해는 30%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수익률도 4%대에서 6~7%대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앵커-4]

그렇다면,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는지요? 배당 계획은?

[기자-4]

가온미디어는 통상 계약 후 4~5개월정도 후에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앞으로 1~2분기 정도의 매출이 상당히 정확히 수준으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에따라 올 1분기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수주잔고가 이미 2천억원대입니다.

올해는 매출 4000~4100억원대, 영업이익 210~230억원으로 예상돼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차세대 하이엔드 제품군 기반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온 미국 일본 등 대형사업자 시장등에 올 하반기부터 진입할 계획으로 회사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암입니다.

2013년에 주당 70원 배당 올해는 그보다 더 할 것 같습니다.

[앵커-5]

스마트박스인 홈게이트웨이와 사물인터넷과 연관성은 어떤 가요?

[기자-5]

사물인터넷관련 차세대 신제품인 홈게이트웨이는 가정내 다양한 디지털기기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제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사물인터넷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분야를 회사의 주요한 사업축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2012년 글로벌 사물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표준 개발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표준화 기구 oneM2M에 회원사로 참가하여 사물 인터넷 비즈니스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는 납품되는 곳이 없고 해외는 지난 6월 노르웨이 방송사업자에 60억,원 올해는 60억원 이상될 것 같고 올 1월에는 스위스 통신사업자에 70억원 매출이 있습니다.

[앵커-6]

셋톱박스 말고 가온미디어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사업 분야가 있다는데, 어떤 것입니까?

[기자-6]

올해 가온미디어는 실적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에 인수한 자회사 가온소프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온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모바일 사업 리더등을 역임한 인력이 주축이 된 회사로 2013년 8월에 지분 94% 인수했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그룹웨어, 이메일, 각 종 결제, 자원관리프로그램 등을 모두 핸드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이른바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매출이 몇천만정도 였는데 올해는 100억원이 목표입니다. 이미 1월달에 공공기관 27억원 계약이 성사 됐습니다. 소프트웨어니까 매출 대비 이익은 20% 정도입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거의 없어 가온미디어가 12억원 지분평가 손실을 봤는데요, 올해는 지분평가익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7]

박정윤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