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이수, 녹음본 유출 들어보니...6단 고음에도 '통편집'

입력 2015-01-26 19:00


MBC '나는 가수다3' 출연이 번복된 '이수'가 방송 녹화에서 부른 녹음본이 인터넷에 유출돼 화제다.

이에 MBC는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잠시만 안녕-나는 가수다 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5분 30초가량의 영상은 소리만 담겼다. 방청객이 현장에서 녹음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이수는 소속그룹 엠씨더맥스의 히트곡 '잠시만 안녕'을 부르며 녹슬지 않는 가창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는 전매특허 '6단 고음'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실력과 능력이 아깝지만 논란이 되는 사람을 굳이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악평이 줄을 이었다.

일부는 "방송 녹화까지 한 뒤 이수를 하차시킨 MBC도 문제"라면서 MBC가 이수를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MBC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영상이 저작권에 문제가 될 수 있어 포털 사이트에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MBC 방송관계자는 26일 오후 한 매체에 "논의 끝에 이수의 녹화 본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첫 방송은 6인 체제로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가수 이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가수 이수,논란될 거 알면서 왜 나왔지" "나가수 이수, 노래는 잘 부르네" "나가수 이수, 가창력으로 떴으니까" "나가수 이수, 지금은 아니다" "나가수 이수, 방송 복귀 생각은 하지말길"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