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유력 용의자는? 흰색 BMW5 차주…현상금까지 내걸어

입력 2015-01-26 14:37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인 강 씨(29)는 화물차 운전수로 사범대 졸업 후 아내는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본인은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던 것으로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빵을 사서 귀가 중이었다.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모두 확인 중에 있으나 CCTV 화질이 좋지 않고, 용의차량의 동선 파악 또한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범인 색출을 위해 적극 동참하며, 한 누리꾼은 해당 CCTV 화면을 확대·분석하며 용의차량의 번호를 알아내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여러 목격자들도 글을 게재하며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해당 사고와 관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씨의 유족은 경찰에서 지급하겠다고 밝힌 현상금과는 별도로 용의자를 제보하는 시민에게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었다.

“크림빵 뺑소니, 얼른 범인이 잡혔으면”, “크림빵 뺑소니, 누가 제보 좀 해주세요”, “크림빵 뺑소니, 저 놈 꼭 잡아야 할 텐데”, “크림빵 뺑소니, 정말 너무 안타까운 사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