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필립스 세코'에 따르면,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 방해, 신경과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2-3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의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은 심장 질환, 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데 열에 쉽게 손상되기에 원두를 진하게 볶기보다는 가볍게 로스팅 하는 것이 낫다.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다면 철분 보충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커피는 산소 수분 온도의 변화에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로스팅한 원두는 최대 2주 이내 소비한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커피 원두의 쓴맛은 시럽의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해 설탕 등 첨가물 과잉 섭취를 유도하기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커피를 종이 필터에 내리면 원두의 지방 성분 중 95%를 걸러낼 수 있다.
한편 하루에 적당량의 커피를 마셔주면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영국 매체에 따르면 스위스의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on Coffee)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커피-치매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특히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4년 정도의 단기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의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이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