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봉희가 윤아에게 애착을 보였다.
1월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 16회에서는 자신의 딸 윤아(김수정 분)이 보고 싶어 수래(윤손하 분)의 집에 찾아가는 봉희(전익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래는 봉희에게 윤아가 보고 싶으면 밖에서 따로 만나지 말고 집으로 찾아오라고 말한 바 있다.
봉희는 윤아가 보고 싶어 정말로 수래의 집에 찾아왔다. 봉희는 윤아의 방을 보고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며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보면 돌아버릴 거 같아서 안 온 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봉희는 “애를 어떻게 이런 곳에서 키워? 내가 보내 준 양육비는? 가구꼴 하고는”라며 한탄했다.
물 한 잔 들고 방으로 들어온 수래. 봉희는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이거였어? 보육원도 아니고”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수래는 “가구 많다고 잘 키우는 것은 아니잖아요, 솔직히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뒤늦게 아이 엄마 행세를 하려는 봉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봉희는 딸을 위해 뭐든 하고 싶었고 “내가 다 뒤집어엎겠다는 게 아니라 고모로서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는 거잖아”라며 자신이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수래는 “그러다가 윤아가 알거나 윤아 아빠가 알면 큰일이에요”라며 반대했다. 그러자 봉희는 “절대 모르게 할게. 봉국이 가정에는 관심없잖아. 이것도 거절하면 남편한테 이야기하고 정식으로 소송할 거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