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삼남매 연기하는 것 알았다. "충격"

입력 2015-01-25 23:19
수정 2015-01-25 23:19


차순봉(유동근)이 삼남매가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단 사실을 듣게 됐다.

1월 25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노영설(김정난)과 대화하는 차강심(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영설(김정난)은 차순봉(유동근)에게 “강심이 임신 아니다. 가짜다. 정황과 증거들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차순봉(유동근)에게 “뭐 알고 있는 거 없냐. 대체 왜 강심이가 결혼을 빨리 하려고 하고,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 하는지.. 뭐 집히는 거 없냐? 그 왜..를 모르니까 알 수가 없다. 할 수 없다. 이렇게 된 거 외삼촌이랑 동맹을 맺는 수 밖에”라고 말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알았다.”라고 대답했고, 차강재(윤박)에게 "치료 당분간 보류다. 마음이 좀 바뀌었다"며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중첩자가 된 서중백(김정민)이 두 사람이 동맹을 맺은 사실을 차강심(김현주)에게 알렸고, 차강심(김현주)은 삼남매를 포함 권효진과 변우탁을 소집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 모습을 본 노영설(김정난)은 “또 모였네. 또 모였어. 아주 작당을 하는 구만”이라며 차순봉(유동근)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던 차강심(김현주)은 노영설(김정난)을 밖으로 불러냈다.



차강심(김현주)은 "너 우리 아빠한테 나 가짜 임신이라고 말했냐? 그래 사실 나 가짜 임신 맞다. 근데 내가 우리 아버지를 상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드니? 이유를 말해주기 전까지 기다려주면 안 되는 거였냐". 기어이 우리 아빠한테 가서 그걸 고해야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영설(김정난)은 "그러게 왜 나 왕따 시키면서 바보 만드냐? 왜 사람 섭섭하게 만들어 꼭지 돌게 만드냐“라며 서운해 했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내가 말 못 했던 건 너 때문이었다. 너 위해서, 배에 있는 애기한테 스트레스 안 주려고. 내 속을 모르겠니. 내가 이러는 이유 꼭 알아야겠니? “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차강심(김현주)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버지가 지금 많이 아파.. 우리 아버지가 아주아주 많이 아파. 나 아버지한테 결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식장에 우리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어서 그렇게 안하면 두고 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연극까지 한 거다. 우리가 해 드릴 수 있는 건 이것뿐이다. 나 좀 도와줘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노영설(김정난)은 차강심(김현주)을 안아주며 오열했고, 이 둘의 대화를 먼발치에서 차순봉(유동근)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