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에 변화가?"…주먹질 호날두 퇴장,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입력 2015-01-25 23:02
▲주먹질 호날두 퇴장, 이런 모습 처음이야 (사진=레알 마드리드)

"심경에 변화가?"…주먹질 호날두 퇴장,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이런 모습 처음 봤다. 호날두 최근 심경에 변화가 있는 건가? 걱정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해 언론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와의 원정 경기서 2-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16승 3패(승점 48),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호날두는 후반 종반 상대 수비수 프라가와 격한 몸싸움을 펼쳤다. 발길질을 했고 이에 항의하던 크레스포의 얼굴도 주먹으로 밀쳤다.

주심은 곧바로 호날두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호날두는 경기 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를 밀어내고 ‘FIFA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호날두는 2년 연속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우뚝 섰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소감에서 “2014년은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며 "이런 상을 받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특별하다. 팀을 위해, 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수상은 예견됐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1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해 故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故 텔모 사라를 제치고 해트트릭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 기자로 구성된 투표에서 37.66%의 지지를 받아 메시(15.76%), 노이어(15.72%)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투표단은 한 명당 3명의 후보군을 선정할 수 있다. 1순위로 지목한 선수에게는 5점, 2위는 3점, 3위 1점씩 주어진다.

한편, 슈틸리케 한국대표팀 감독은 1순위로 호날두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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