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힘들어하는 하석진에게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겠다”

입력 2015-01-25 00:03


‘전설의 마녀’ 수인(한지혜 분)이 우석(하석진 분)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27회 방송분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심란해하는 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춘천에서 강춘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우석은 서울로 돌아오며 착잡한 마음에 벤치에 앉아 생각했고, 수인은 다가와 괜찮냐고 물었다.

우석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아무리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를 써도 생각이 나지 않아요”라고 하며 “아침저녁으로 아주머니를 한 집에서 봤는데도 한 번도 그런 생각을 못 했을까요? 무슨 자식이 이래요”라며 후회했다.

이어 수인은 자책하지 말라고 했고 우석은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에요. 다들 죽은 줄 알았던 내가 어떻게 살아나게 된 건가, 어머니는 왜 아버지를 죽인 죄인이 되어 교도소에 가고 난 보육원에 들어가게 된 걸까, 30년 전 사진을 나한테 보낸 사람은 누굴까, 회장님은 왜 날 사기꾼으로 몰면서 이강춘 선생님을 못 만나게 한 걸까”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수인은 우석의 손을 잡으며 “하나하나씩 해결해 봐요”라며 진심으로 위로했고 우석은 수인을 안아주며 “고마워요. 내 곁에 수인 씨가 없었으면 지금보다 10배는 더 막막하고 힘들었을 거예요”라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수인은 “선생님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고 있을게요. 그러니까 힘내요 알겠죠?”라며 위로를 건네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집으로 돌아와 복녀의 옛날 사진과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맞춰보던 우석은 눈물을 흘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함을 자아냈다.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