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사비'로 출연료 지급…"김우종 보고있나"

입력 2015-01-24 20:52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준호가 사비를 털어 출연료 문제 해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에 대해 “김 모씨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일시를 자꾸 번복하며 소속연기자들에 대한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 내부 자금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내부 자금 실사를 한 결과, 대표이사 김모씨의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 이후 김모씨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 될 회사자금 마저 추가로 횡령하여 미국으로 도주했다. 주요 주주들은 대표이사 김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김모씨의 수년간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경찰서에 제출했다.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었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걱정했던 소속 연기자 출연료 지급에 대해 “김준호 컨텐츠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이 와중에 빛나는 김준호 인간성",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진짜 안타깝다",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김우종 진짜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러나" 등 분노의 목소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