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추락사고, 아찔했던 순간…서가대 측 “행사 지연에 따른 실수” 공식사과

입력 2015-01-24 11:57


서울가요대상 측이 태연의 추락 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했다.

지난 23일 서울가요대상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2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제 2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멤버인 태연이 공연 후 무대 퇴장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태연과 멤버, 소속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본상을 받은 태연이 멤버들과 '할라(Hollar)' 무대를 마친 뒤 퇴장 도중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가 급하게 내려가면서 발생했습니다. 제작사 무대팀의 사인이 맞지 않아 전체 1.8m 높이인 무대에서 리프트가 1m 가량 먼저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퇴장하던 태연이 발을 헛디뎌 리프트가 내려간 공간에 빠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가 지연돼 서둘러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겼다는 것이 무대팀의 설명”이라고 덧붙이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태연과 멤버, 소속사, 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태연이 하루 속히 완전히 회복해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팬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히고 태연의 쾌유를 기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태연은 22일 열린 2014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태티서 ‘할라’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내려가 있던 리프트를 미처 보지 못하고 2m 여 높이의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같은 멤버 서현 역시 몸을 휘청이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발생 후 멤버 티파니와 서현, 다른 스탭들이 태연을 부축해 다시 무대로 올렸고, 병원 검사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의 상태에 대해 사고 직후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허리 근육이 놀란 상태라 진통제를 맞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연 추락사고, 영상 보니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더라”, “태연 추락사고, 큰 부상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태연 추락사고, 다음엔 절대 이런 일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