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가 유오성에게 자신을 놓아달라 부탁했다.
23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6회에서 이윤진(고성희) 역시 김선우(김재중)를 견제할 스파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윤진은 황기철(유오성)을 만나 자신을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이 일, 그만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황기철은 따르던 물 주전자를 내려놓고 '우리 그만 두고 싶으면 그런거였나?"라고 위협했다.
이윤진은 "다시 중국에 가도 좋고 여기서 다른 일을 주셔도 좋다. 선우 씨 감시하는 일 그만 빠지고 싶다"고 털어놨다. 황기철은 인상을 찌푸리며 "이윤진 동무, 진짜 연애라도 하고 있어?"라고 물었다.
이윤진은 "어머님도, 아니 김성희도 이제 일을 시작하지 않았냐"고 울먹였다. 그러자 황기철은 "너가 갑자기 사라지면 김선우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널 찾을거고, 그럼 너의 존재도 알게 될 거다"라고 전했다.
이윤진은 김선우와 헤어지겠다고 나섰지만 황기철은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조수연(채수빈)이랑 아는 사이지? 그럼 친구를 죽인거야?"라고 물었다. 이윤진이 한사코 몰랐다고 하자 황기철은 "조수연은 당에 충성하지 않아 죽었다. 이윤진 동무는 좀 다른 줄 알았다"고 거들먹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