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식후에 마시는 물은 소화에 방해가 된다? ‘물 제대로 마시는 법’

입력 2015-01-24 07:00


물을 제대로 마시는 법이 시선을 끈다.

23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차돌박이의 두 얼굴’과 ‘물 제대로 마시는 법’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X 플러스' 코너 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물에 대해 파헤쳐 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물을 제대로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의 몸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물은 아무런 맛이 없기 때문에 강한 맛을 내는 음료에 비해 덜 찾게 되는 게 현실이다. 이에 먹거리 X파일이 워터 소뮬리에를 찾아가 맛있게 물을 먹는 법을 알아보았다.

워터 소뮬리에의 추천은 현미차. 보리차, 결명자차 등의 곡물차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고 영양소가 풍부해 많이 이용하지만, 현미차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 현미차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칼륨등의 미네랄 함량이 높고 소화력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구수한 맛을 내기 때문에 물대신 먹기 좋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2시간동안 불린 현미를 프라이팬에 넣고 중불에서 10분정도 볶는다. 볶은 현미를 끓는 물에 넣고 2~3분간 끓인 후 10분 동안 우려낸다.

치아와 뼈 건강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 대신 과일 탄산수를 먹는 방법도 소개 되었다. 탄산수에 깨끗이 씻은 과일을 넣는 방법과, 과일즙과 탄산수를 섞어 먹는 방법이 있다.



또한 물 마시는 법에 대한 흔히 알고 있는 속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먼저 식후에 마시는 물이 소화에 방해가 된다는 속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위장 장애가 심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위는 음식물을 분해할 뿐 소화는 소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식사 후 물을 마신다고 해서 소화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 다른 오해는 자기 전에 마시는 물이 수면이 방해가 된다는 속설. 이것 또한 제작진의 실험결과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땀을 흘리는 등 수분 배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잠들기 30분전 물 섭취는 잠자는 동안 체액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이 아침에 잘 일어나는 이유도 잠자는 동안 수분 손실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탁해졌기 때문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 물 한 잔 정도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삼겹을 차돌박이로 속여 파는 음식점의 행태를 고발하고, 구별하기 어려운 우삼겹과 차돌박이를 놓고 단면을 구분해보는 모습이 방송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