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실종 육군 일병, 근무지 인근 해상 시신 발견 '무슨 일?'

입력 2015-01-23 21:57


전남 목포에서 실종됐던 이 모 일병의 시신이 발견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 목포 육군 모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 소총과 공포탄을 가지고 실종됐던 이 모 일병이 1주일만인 23일 오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목포 북항 앞바다에서 제11특전여단 스쿠버 요원이 실종된 이 일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이 일병의 시신 발견 지점은 근무지와 인접한 곳으로 이 일병은 K-2 소총을 메고 방탄헬멧을 쓴 채 숨져 있었다고 전해졌다.

군은 이날 음파 탐지기 10대와 항공기를 동원해 집중수색을 하다 이 일병을 발견, 특전사 대원들은 곧바로 시신을 인양했으며, 현재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군 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근무복장 차림 등으로 미뤄 사고로 숨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 일병은 16일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경계근무 실종됐다. 이 일병이 k-2소총과 공포탄을 소지한 채 사라져 군은 인근 지역에서 대대적인 검문검색과 함께 해상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블랙박스, CCTV 등에 이 일병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포 실종 육군 일병, 어쩌다가 이런일이”, “목포 실종 육군 일병, 자살은 아닐텐데 무슨일이지”, “목포 실종 육군 일병,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