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2800만 달러’ 규모의 UAE 전력/담수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수주

입력 2015-01-23 17:29


ABB코리아(대표 최민규)는 ABB가 아랍에미리트(UAE) 전력/담수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EPC 계약자인 현대건설이 지난 4분기 발주한 것으로 2,8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아랍에미리트 신규 민자발전/담수플랜트(IWPP)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미르파(Mirfa)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에미리트 북부와 아부다비의 전력과 담수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ABB는 주요 기기인 터빈 및 발전기를 제외한 전력설비 일체를 공급하게 됐다. 그 공급 대상은 발전기용 차단기, 고압 및 저압 판넬, 배전용 변압기 등 주요 장비를 포함해 신규 플랜트의 전기시스템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와 시운전 등이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ABB 가변 주파수 드라이브가 펌프의 전기소비를 줄이고, 모터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르파 프로젝트는 기존 담수 및 전력 시설에 신규 복합화력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증강을 위해 총 15억 달러가 투입된다.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담수 플랜트의 완전한 설비 통합이 이루어지면 1,600MW(메가와트)의 총 발전용량과 하루 240,000㎥의 담수공급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B 전력시스템 사업본부 클라우디오 팍킨(Claudio Facchin)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전력 및 식수에 대한 수요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아랍에미리트 전력/담수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BB는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환경의 영향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하고 유틸리티 및 산업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산업 공장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전기공급과 효율적인 전기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