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에 한고은 재출연한다.
한고은은 최근 진행된 ‘마녀사냥’ 76회 녹화에서 1부 '그린라이트를 켜줘'부터 자리를 함께 했다. 이는 지난 69회 출연 당시 1부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방송에서 마녀사냥 ‘공식미녀’로 자리매김한 한고은은 MC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한고은은 “정말로 다시 오고 싶었는데, 막상 오니 생각보다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지만, 이내 녹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여자만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MC들로부터 “상담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한고은은 허지웅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2부 '그린라이트를 꺼줘'를 진행하던 중, 한고은과 허지웅이 동시에 말을 시작하자 허지웅은 “고은씨 먼저하세요”라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고은도 “아니에요, 지웅씨 먼저 말씀하세요”라고 말하며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MC들은 “지금 두 분 ‘연인 놀이’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허지웅은 지난 69회 방송 이후 한고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인중에 땀이 맺혀 “한고은을 진짜로 좋아하는 것 같다”는 놀림을 받아왔던 터. 이에 신동엽은 한고은과의 본격 녹화가 시작되기 전 땀 억제용 스프레이를 허지웅의 손에 쥐어줬다. 그런데도 한고은의 등장 후 땀이 멈추지 않자 허지웅은 “땀이 아니라 물광 화장"이라고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 역시 “지난 방송과 달리 1부 녹화부터 참여해 허지웅과 가까이 앉으니 떨린다”고 밝혀 장내에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한고은의 재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녀사냥’ 76회는 오늘 밤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