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친딸 박하나의 복수에...'끙끙 속앓이'

입력 2015-01-23 14:31
'압구정백야' 이보희, 친딸 박하나의 복수에...'끙끙 속앓이'



서은하(이보희)가 친딸 백야(박하나)의 복수에 속앓이를 했다.



22일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에서 서은하는 백야의 복수극에 할 말을 잃었다.

이날 서은하는 눈에 차지 않던 예비며느리 백야가 과거 자신이 버린 친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탓에, 양가 가족들이 모두 화기애애한 상견례 자리에서 정작 말 한 마디 편하게 하지 못했다.

그런 서은하에게 백야는 양가 가족들 보란 듯 오히려 더 싹싹한 며느리 노릇을 했고, 서은하는 차마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서은하의 의붓딸 조지아(황정서)는 "야야 완전히 변했다. 엄마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더니 여우짓하는 것 봐라. 언제부터 자기 어머니였다고"라며 백야를 흉봤다.

그동안 서은하는 친딸처럼 키워온 조지아와 함께 눈에 차지 않는 백야를 욕해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서은하는 "말 조심해라"라고 조지아를 야단치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는 서은하에게 "오빠랑 야야 분가하라고 해라. 아까 야야 여우짓하는 것 보지 않았냐. 토 나온다"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조지아의 욕에 불쾌해하면서도 남편 조장훈(한진희)에게 조나단과 백야를 분가시키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미 백야를 마음에 들어한 조장훈은 "당신이 그렇게 반대했는데 야야가 하는 것 봐라. 어른으로서 더 아량을 보여라. 피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마음 쓰는 게 예비며느리만 못하냐"라고 타박했다.

그동안 서은하의 뜻대로 움직이던 가족들이 백야의 복수극을 기점으로 조나단부터 차례로 서은하의 손아귀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백야의 복수로 급격히 힘을 잃은 서은하의 모습이 이어질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사진=MBC '압구정백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