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비즈니스 포럼] FTA 타결, 경제협력 모색의 장

입력 2015-01-23 16:01
수정 2015-01-23 18:02
<앵커>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습니다.

포럼에서는 인적 교류의 중요성과 FTA의 성공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FTA 타결로 인한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미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FTA 체결 이후 우리 경제의 더욱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는 두 나라 경제계 인사들의 교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습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 신뢰는 소통에서 출발하고 소통은 인적교류 확대가 뒤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질적 성장과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두 나라가 이번 포럼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 장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기업인들에게 한중 FTA를 통한 투자와 기술교류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두 국가 기업인 모두 FTA를 적극 활용해 주시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합작, 기술교류 확대에서 힘써주십시오"

FTA타결로 불필요했던 규제와 관세가 제거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교역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바탕이 형성됐다는 것이 윤 장관의 설명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업의 FTA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중국의 서비스 산업 분야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중국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이뤄져 있고, 서비스업은 아직도 선진국에는 미달되는 상황이다. 우리가 중국과 무역할 때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쪽으로 확대해야 한다"

한편, 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왕양 부총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만나 한중 FTA 발효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