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 내수침체 여파 4분기 실적 부진" - KB

입력 2015-01-23 09:04
KB투자증권은 23일 유통업종에 대해 내수 침체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BGF리테일과 아이마켓코리아를 제시했습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 커버리지 8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11.6% 감소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편의점 업체들은 유통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겠지만 백화점과 주요 유통업체들은 극심한 내수침에와 할인판매, 해외직구 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1분기 또한 내수 소비 경기 개선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추세적인 업황 회복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 구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춘 종목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편의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량구매가 늘고, PB상품을 통한 성장이 예상되고, 담뱃값 인상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초 이후 유통업체 주가는 코스피 대비 8.6% 하회했다"며 "실적 발표 이후 낙폭과대 유통업체 중에서 현대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