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쉰 살의 남자’가 1월 23일부터 1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괴테의 단편소설인 ‘쉰 살의 남자’를 원작으로 한다. 괴테는 독일 문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설가다. 그는 80년 동안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 여러 걸작을 배출했다. 이번 공연은 괴테의 동명소설을 작곡가 성세인이 직접 오페라로 각색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쉰 살의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남자는 중년으로 넘어가면서 교수직은 은퇴한다. 그는 여느 때와 같이 무료한 나날을 보내다 이혼한 여가수를 만난다. 그녀는 관능적인 미모로 모든 남자들을 사로잡는다. 이혼한 여가수에게는 젊은 남자가 있다. 그는 패기가 넘치는 젊은이로 이혼한 여가수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옛 연인인 젊은 여인에게 돌아간다. 젊은 여인은 우연히 만난 쉰 살의 남자를 동경하기 시작한다. 작품은 얽힌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인 사랑에 대해 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의 김진추가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로는 송혜진이 함께한다. 백재은은 메조소프라노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테너의 이현재, 베이스의 김세환이 무대에 오른다. 안무는 김동현이 맡는다. 연출가로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의 최이순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