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소음 차단 벽체 시공법 개발

입력 2015-01-22 17:19
롯데건설이 소음을 차단하는 차음 성능은 향상시키고 두께·시공비는 줄도록 벽체를 시공하는 기술을 개발해 건설신기술(제759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KCC, KCC건설 및 단국대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고차음 경량건식벽체 시공 공법'으로 불리는 기술로, 소음을 줄이려면 벽체가 두꺼워지고 무게가 증가하는 기존 차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벽체 내부에 '리질리언트 채널'이란 소재를 끼워넣어 소음이 반대편 벽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차음 성능은 5㏈ 개선하면서 두께는 39㎜나 줄일 수 있다"며 "250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 이를 적용하면 벽체의 공사원가를 18%가량 절감하고 공사 기간도 한 달 가까이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