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조복래 "송창식 선생님, 노래는 포기하라고 조언"

입력 2015-01-22 16:45
수정 2015-01-22 17:09


조복래가 송창식에게 얻은 조언을 언급했다.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쎄시봉’에서 가수 송창식으로 분한 조복래가 실제 송창식에게 얻은 조언을 언급했다. 이날 조복래는 “미사리에 있는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하고 계신다. 찾아가서 듣고 손들어 노래 불러달라고 부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끝나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다. 애초에 노래를 포기해라. 네가 아무리 잘해도 따라올 수 없다고 하셨다. 부담 없이 노래는 비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 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선사할 예